finding my own journey

사사롭고 진솔한 여행 가이드

finding #london 자세히보기

whatever

입춘복 - 복을 빌어 봅시다

사사로운 여행 가이드 Mauvais sang 2021. 2. 24. 17:04

입춘(立春), 한 해의 시작

입춘대길 건양다경 - 봄이 오니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자주 생기게 하소서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날에 금년의 복을 빌고자 입춘축을 대문에 붙이는 풍습이 있었다. 아파트가 지배적인 주거문화로 자리잡기 이전의 이야기겠다. 물론 지금도 입춘축을 붙이는 가정들이 더러 있고, 궁이나 사찰에서는 상시 볼 수 있다.

 

국태민안 가급인족 - 국가는 태평하고 국민은 편안하며 모든 가정이 넉넉해지게 하소서

입춘축 (立春祝)

입춘축은 한자 그대로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춘축(春祝)·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으로도 불린다. 어려운 단어 같지만 축원문을 써 방을 붙였다 생각하면 쉽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발행한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입춘날 입춘 시에 입춘축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라고 믿었을 만큼 계절의 시작인 입춘의 의미는 무척 심장(深長)하다.

 

개문만복래 소지황금출 - 문을 열면 복이 들고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게 하소서

입춘을 기점으로 작년과 다른 한 해가 되기를

코로나19로 희망이 절실한 요즘, 입춘축을 붙이지 않을 이유를 모르겠다.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힘든 요즘이니까! 하여 씨티헌터도 블로그에 입춘축을 붙여본다. 대개 대문 두 짝에 대구를 이뤄 한 장씩 붙이지만, 블로그 대문은 하나이니 한 장에 써봤다. 발음과 의미는 사진 밑에 짤막하게 현대적으로 해석해 넣었다. 사진은 모두 행복하고 희망을 갖자는 의미로 봄기운이 충만한 봄꽃으로 골랐다.

코라나 19가 종식되어 온누리에 화평과 안정이 깃들길 바란다.

 

국유풍운경 가무계옥수 - 국가에 경사가 있고, 가정엔 경제적 어려움이 사라지게 하소서

끝.

1 2 3 4 5 6 7 8 9 10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