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ing my own journey

사사롭고 진솔한 여행 가이드

finding #london 자세히보기

전체 글 18

런던 ① 히스로 공항과 웨스트민스터

오른쪽 부터 포트컬리스 하우스(Portcullis House, PCH), 빅 벤(Big Ben), 런던아이(London Eye)가 보인다. 2015년 2월 영국, 히스로 공항(Heathrow Airport)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불편한 축에 속한다는 악평은 자주 들어 익숙했다. 되려 기대한 게 없어 입국 수속이나 절차가 불편하다는 인상을 받진 못했다. 초강대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초라한 공항시설을 마주하면 기대감 따위 생길 리 만무하다. 영국 여행 당시 이용했던 제4터미널은 규모도 작지만 쾌적함이라곤 눈씻고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쇠락한 도시의 낡은 공항을 떠올리게 했다. 우리나라 항공사 중 스카이팀 소속인 대한항공이 입주해 있다. (사진 : Thundernlightning at English Wi..

양평 - 기흥성뮤지엄

경기도 양평 가볼 만한 곳, 기흥성뮤지엄 양평 최고의 명소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조우하는 두물머리다. 이곳을 중심으로 북쪽에 위치한 서종면과 양서면은 북한강을 곁에 두고, 동쪽에 위치한 강하면과 강상면은 남한강 곁을 베고 지역의 명소들을 갖췄다. 두물머리는 북한강의 끝자락에 위치한다. 북한강은 이곳에서 남한강과 만나 한강의 본류를 이뤄 서울로 나아간다. 오후 늦게 두물머리에서 바라본 남한강 이남의 풍경은 완만한 산등성이와 얼어붙은 북한강의 끄트머리 때문에 쓸쓸한 정서를 전해준다. 한강으로 가는 여정에 휴식을 맞이한 듯 북한강의 강줄기는 땅땅 얼어붙어 움직일 기미조차 없다. 풍부한 수자원은 농사에만 이로운 게 아니다. 강줄기를 따라 우후죽순 식당이며 카페가 들어서는 것을 보면, 사람을 모으고 자본을 모으는 ..

South Korea/경기 2021.02.24

홋카이도 - 폭설의 기억 (부록편)

폭설에 대한 홋카이도의 기억을 되짚다 엄청난 양의 음식 사진을 발굴(!)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처치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 글을 쓰기로 했다. 사진의 나열에 가깝지만……. 되도록 위산과다 방지를 위해 식후에 보는 게 낫겠다. 도라에몽 라테 커피, ドラ えもん 신치토세국제공항 도라에몽 스카이 파크에서 만날 수 있는 도라에몽 라떼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지 않은가! 양고기 요리, 징기스칸(ジンギスカン) 사진은 삿포로 비어가든(Sapporo Beer Garden,サッポロビール)에서 찍었다. 첫 번째 판에는 채소 위에 양갈비를 올렸다. 명백한 작전실패다. 고깃살을 채소와 굽고 갈비만 불판에 따로 구워먹는 게 나았을텐데……. 기름진 양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지방덩어리인 아이스크림을 먹는 걸 보면 인간의 미각은 ..

홋카이도 - 폭설의 기억

여행의 변수, 기상악화 짧은 여행에서 기상악화는 근심과 손실의 근원이다. 일정이 지체될수록 미리 지불을 완료한 숙박비나 차량 렌트 비용 등등 손실이 몸집을 불린다. 예약 건건 자료 조사에 수일 이상 쏟아부었던 정성이 수포가 되는 순간, 가장 큰 타격은 여행의 기대감이 바닥을 찍는다는 데에 있다. 해외여행이라면 더욱 심각하다. 귀국을 앞둔 기상악화는 그나마 나은 편, 출국을 앞두면 심리전이나 다름없다. 일 분 일 초 예측불가로 전개되는 상황은 희로애락, 인생의 압축판이 돼 버린다. '오타루비어 남바원(小樽ビール醸造所 小樽倉庫No.1)' 전경이다. 중력에 이끌려 자라난 고드름의 모양과 기세가 인상적이다. 운하 옆에 위치하고 있고, 이름대로 창고에 가게를 연 양조장 겸 맥주집이다. 구글맵 『오타루비어 남바원』..

그림의 팟타이 下 - 호이텃 차우래

한파에 추억하는 열대의 맛 날이 추우니 팟타이가 당긴다. 몸이 본능적으로 열대를 그리워하는 것인지 이 시국을 어서 벗어나고픈 잠재된 욕구인지 알 길 없어도, 달콤하고 고소한 양념이 범벅된 면 위에 고추 식초와 피쉬소스를 뿌려 입안에 넣고 싶은 욕망이 잠들지 않는다. 평소라면 근처 상가에서 가볍게 한 접시 후딱 해치울 수도 있었을텐데……. 후~! 불가능한 일은 불가능의 영역에 남겨 놓자. 대신 태국 여행에서 만났던 인상 깊었던 팟타이 가게에 대해 정리하고픈 욕구가 치밀었다. 그림의 떡이라 했던가? 그렇다, 이 포스팅은 그림의 팟타이 두 번째 이야기다. 스완나품국제공항 출국장 카페테리아에서 판매하는 팟타이의 사진으로 꽤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 마지막으로 태국의 맛을 ..

그림의 팟타이 上 - 팁싸마이

한파에 추억하는 열대의 맛 날이 추우니 팟타이가 당긴다. 몸이 본능적으로 열대를 그리워하는 것인지 이 시국을 어서 벗어나고픈 잠재된 욕구인지 알 길 없어도, 달콤하고 고소한 양념이 범벅된 면 위에 고추 식초와 피쉬소스를 뿌려 입안에 넣고 싶은 욕망이 잠들지 않는다. 평소라면 근처 상가에서 가볍게 한 접시 후딱 해치울 수도 있었을 텐데……. 후~! 불가능한 일은 불가능의 영역에 남겨 놓자. 대신 태국 여행에서 만났던 인상 깊었던 팟타이 가게에 대해 정리하고픈 욕구가 치밀었다. 그림의 떡이라 했던가? 그렇다, 이 포스팅은 그림의 팟타이다. 사진은 '해브어지드(HAVE A ZEED)'에서 판매하는 팟타이의 사진이다. 방콕 아속역 터미널21에 위치해 한국인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깔끔하고 시원한 냉방을 기..

뚝섬한강공원 - 겨울산책

거리두기 2.5단계의 낙, 공원 산책 11월부터 이어진 거리두기 2.5단계로 애정하는 카페는 물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식당에도 갈 수 없어 답답한 와중에, 그나마 서울과 근교의 공원들이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밀폐된 실내가 아니니 감염에 대한 부담도 적어 때와 장소만 잘 고르면 붐비지 않고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 편의시설을 잘 갖춘 공원이 많아 대상을 물색하고 선정하는 등 소소한 채비만으로도 그간 억눌려왔던 여행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충족할 수 있다. 정오를 넘긴 금요일 오후, 2년 전 강추위에 얼어붙은 한강을 떠올리곤 뚝섬한강공원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경자년 세밑을 지나며 열흘이 넘도록 한파와 폭설이 이어져 지박령 수준이 다 되어버린 터라 오랜만의 외출은 꽤 설레고 흥분되었다. ..

South Korea/서울 2021.02.23 (1)

첫 인사

당신도, 여행을 사랑하십니까? 여행을 떠나는 순간을 사랑합니다. 목적지가 있고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예기치 않게 맞딱드릴 순간들로 설레입니다.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내가 소유하지 못할 것들에 대한 미련, 고달픈 여정일지라도 종국에 여행은 추억하기 마련입니다. 거울 속 나를 보듯 여행은 인생을 반추하고 감사함을 느끼게 만드는 삶의 원동력입니다. 나만의 여행을 찾으세요! 사사로운 여행 가이드 씨티헌터는 한 개인이 마주한 여행의 기록을 소개합니다. 미약한 한 개인의 사견이지만, 주관(主觀)이 모여 객관(客觀)이 되듯, 한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행위는 집단지성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곧! 나만의 여행은 우리 모두의 여행입니다. 좋은 생각, 좋은 의견, 좋은 글…… 씨티헌..

whatever 2021.02.23